북 "국군포로 생사몰라"...이번에도 상봉거부 / YTN
[앵커] 정부는 이번에 극적 상봉에 나선 오대양호 등 납북자 외에 국군포로 상봉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생사확인이 어렵다며 거부했습니다 국군포로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셈인데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는 500여 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있을 때마다 국군포로의 상봉을 요청해 왔고 이번에도 납북자 가족을 포함해 50명의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생사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혀왔습니다 스스로 북한을 택해 해방전사로 편입됐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다시 밝힌 겁니다 북측은 국군포로 상봉요청을 할 때마다 우리 측이 전사 처리한 국군 출신 가족을 상봉자 명단에 대신 포함 시키는 편법을 택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군포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측과의 협상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북한 억류 국군포로는 지난 1994년 故 조창호 소위가 탈북해 오면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뒤 남북 간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국군포로는 정전 협정상 송환대상이라 이산가족과 성격이 다른 데다 이미 고령화에 접어들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군포로 문제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