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밀수출에 '사린'까지 언급…일본 여론 공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기 밀수출에 '사린'까지 언급…일본 여론 공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기 밀수출에 '사린'까지 언급…일본 여론 공세 [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북제재 문제에 이어 일본인들에게는 끔찍한 기억인 사린가스까지 꺼내 들었는데요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노림수가 무엇일까요 이준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근거로 WTO가 경제 제재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안전보장' 문제만 계속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노가미 고타로 / 일본 관방부 부장관] "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으며 철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WTO에서 인정되는 안전보장을 위한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에 필요한 재검토 작업입니다 " 자유무역 정신에 반하는 조치라는 비판에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후지TV는 '단독 입수'라며 한 문건을 공개하며 한국의 전략물자 밀수출이 4년 동안 156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보도에서 공개된 자료는 국내에서 이미 두 달 전 기사화된 것으로 본질과도 다르게 이용됐습니다 NHK는 한술 더 떠, 과거 옴진리교 도쿄 지하철 테러 사건 때 쓰인 '사린가스'까지 거론했습니다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북한에 흘러 들어가 대량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입니다 모두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지만 이 뒤에는 일본 내 지지 여론을 끌어올리려는 노림수가 숨겨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한국기업을 압박한다고 제재를 하면 일본기업도 압박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내적 지지가 필요한 거죠 " 우리 정부는 내일 (12일) 도쿄에서 열릴 양자 협의에서 일본 정부의 설명을 듣고,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