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얼음 없는 북극해 가능성...10만 년 만에 처음" / YTN (Yes! Top News)
[앵커] 올해 여름 10만 년 만에 처음으로 얼음 없는 북극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극해에서 얼음이 사라지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촬영한 북극해 영상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극해 얼음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 10만 년 만에 처음으로 얼음이 없는 북극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피터 와덤스 교수는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가 제작한 위성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북극해의 얼음 면적은 6월 1일 현재 천110만㎢로 지난 30년 평균 면적 천270만㎢보다 150만㎢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영국의 국토 크기 6개를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4년 전에도 북극해 얼음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던 와덤스 교수는 올해 9월이 되면 면적이 100만㎢도 되지 않아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데이비드 바버 /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 지구환경자원연구소장 : 얼음층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북반구에서는 여름에 얼음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행성 시스템에서 일어난 정말 큰 변화입니다 ] 와덤스 교수가 얼음이 없다고 말하는 부분은 북극점과 이를 둘러싼 북극 중심부를 말합니다 북극해의 얼음은 보통 9월까지 가장 많이 녹아 최저를 기록한 후 다시 얼어붙는데 북극해에서 얼음이 사라진 경우는 10만∼12만 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극해 얼음 면적이 줄어드는 원인으로는 온실효과로 인한 급격한 지구온난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온난화 때문에 러시아 북쪽 해안의 얼음이 연중에 사라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북극해의 수온은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다의 얼음이 줄어들면 바다가 어두워지면서 태양광을 더 많이 흡수해 온난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는 점도 과학자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