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힌남노에 이어 난마돌까지 2차 피해 우려…이 시각 포항 / KBS  2022.09.18.

[특보] 힌남노에 이어 난마돌까지 2차 피해 우려…이 시각 포항 / KBS 2022.09.18.

지난 태풍 힌남노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의 상황도 궁금한데요 포항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침수 피해를 보았던 지역이지 않습니까? 그곳 상황 어떨까요 ? [기자] 네, 저는 태풍 힌남노때 침수 피해가 컸던 포항시 남구 제내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의 경우 성인 여성 어깨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동네 가구 90%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가 이곳 주민들 집에 가봤는데요 대부분 집에 남아 있는 물건들이 거의 없었고요 젖은 장판을 걷어낸 채로 임시로 돗자리를 깔아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복구를 거의 마쳐가는 상황에서 다시 태풍 소식이 들려오자 주민들은 혹시라도 그때의 상황이 재연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태풍 힌남노 때 상가와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나는 등 포항지역은 특히 피해가 컸는데요 이 때문에 경상북도는 이번 태풍 대응을 위해 재해 취약시설을 예찰하고,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또,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저지대나 하천 인접 지역에 물막이와 모래 주머니를 비치했고, 비탈사면 붕괴 피해가 난 포항 대흥중 등에 대해서도 외벽과 배수로 보완 등 안전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현재 어선 등 선박 3천여 척이 대피를 완료한 상태이고요 오늘 오후부터는 포항-울릉 간 여객선이 통제됐습니다 [앵커] 마을, 도로뿐만 아니라 힌남노 때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 철강업체들도 피해가 컸지 않습니까 그곳도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 힌남노 때 포항제철소가 전면 가동 중단을 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했지만 자재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때문에 포스코를 포함한 포항 기업체들이 태풍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더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파손된 구조물과 출입문,옥외 크레인 등을 단단하게 결속해 강풍에 대비하고 있고, 냉천 범람에 큰 피해를 본 수전 변전소와 압연 라인에 모래 방수벽을 설치했습니다 또,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포항은 태풍 힌남노 때 도심 하천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따라서 저지대 주민들은 대피소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희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태풍 #난마돌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