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상 첫 총수 소환…임직원들 위기감 고조

롯데 사상 첫 총수 소환…임직원들 위기감 고조

롯데 사상 첫 총수 소환…임직원들 위기감 고조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금전 검찰에 출두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창사 후 처음으로 총수가 검찰에 소환됨에 따라 롯데그룹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롯데그룹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앵커] 1967년 그룹 창립 이후 처음 총수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는 소식에 롯데그룹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2천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회장이 검찰에 출석한 직후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구성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착찹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문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신 회장의 신병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그룹 경영권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우려가 크다는 뜻입니다 3개월 넘게 롯데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롯데그룹의 신사업은 사실상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롯데케미칼의 미국 화학기업 인수 무산, 호텔롯데 상장 무기한 연기가 대표 사례입니다 지난달 그룹의 살림꾼이었던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데다 황각규 사장 등 핵심 계열사 수장들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어 경영공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현재 검찰 수사 장기화로 주요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검찰의 첫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9월말~10월초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롯데그룹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