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재택 근무 비율↑...여행업계 줄취소 '울상' / YTN

삼성·LG 재택 근무 비율↑...여행업계 줄취소 '울상' / YTN

삼성전자, 재택근무 30%·국내 출장 교육 등 금지 LG전자, 재택근무 비율 50% 유지·국내외 출장 등 금지 SK이노베이션 등 필수 인력 외 전원 재택근무 [앵커]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에 기업들은 재택근무 비율을 높이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백신 접종 등으로 여름 휴가철 대목을 모처럼 기대했던 여행 업계는 줄 취소 사태에 울상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기업들이 너도나도 자체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대기업들은 먼저 재택근무 비율부터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재택근무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고 대면 회의, 교육, 행사와 회식 등을 금지했습니다 또 국내 출장을 제한하고 외부인의 사업장 방문도 막을 방침입니다 이미 지난 8일부터 전 직원의 절반 수준으로 재택근무 비율을 선제적으로 높인 LG 전자는 사태가 완화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종민 / LG전자 홍보팀 책임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서 다음 주부터는 국내외 출장, 외부미팅, 집합교육 등도 함께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 SK그룹은 지주회사와 이노베이션 등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공장 가동을 멈출 수 없는 제조업체들도 여느 때보다 방역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는 모습입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오랜만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던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호텔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다음 주 호캉스를 계획했던 손님 가운데 3분의 2에게 취소 전화를 해야 할 상황이어서 울상입니다 이른바 '트래블 버블' 기대 속에 계획됐던 올가을 국내외 여행상품들 역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문의가 뚝 끊겨버렸습니다 [김민수 / 한진관광 수석부장 : 특히 하와이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잘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추석 때 출발하는 상품으로 해서, 그런데 이런 것들이 예약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는 상태고, 문의도 딱 끊긴 상태입니다 ] 항공사들은 원래 올여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노선을 다시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제선 운항 허가는 국토교통부와 방역 당국의 협의로 나오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전면 재개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하반기 업황 반등을 기대했던 기업들이 대부분 다시 한 번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