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겨울맞이 겨울집 대청소 시작~ #길고양이겨울집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입니다. 길고양이들은 이내 겨울준비를 해야합니다. 여름내내 습한날씨로 꿉꿉한 겨울집 내부를 다시 정리해야합니다. 내부의 모든 박스나 매트를 꺼내 소독빨래하고 집내부에 곰팡이도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냄새를 날려주고 이엠으로 냄새부터 세균까지 잡아 냅니다. 그리고 깨끗한 박스에 겨울용 옷가지나 매트로 깔아주고 찬 겨울바람을 막을수 있는 비닐도 준비를 하고 특히 겨울집 내부에 넣어줄 손핫팩도 많이 필요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 절차를 지금부터 하나씩 해야만 더 추워지기전에 따뜻한 겨울집에서 아이들이 지낼 수 있어요. 겨울집 총4개에 밥집도 3개 보수를 해야합니다.보수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서 도착하는 대로 하나씩 보강하다보면 한달은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집에서 지어주는 겨울집과 달리 야외에 설치 하다 보면 부족한것들 투성이라 바로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고 보강하려면 다시금 짐을 들고 산을 올라야 하는 무한반복입니다. 밥배달배낭에 + 필요한 자재를 운반해야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루동안 할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보수하다보면 자꾸만 욕심을 내서 빨리 끝내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무리하게 짐을 하나더 챙겨서 가게되니 다시금 어깨는 나빠지고의 반복이 되는듯 합니다. 심플하게 살고 싶은 간식누나의 소망과는 달리 매일이 보수하고 다시 만들고 없애고의 도돌이표입니다. 해가 가도 똑같은 일들을 해야하고 똑같은 고민을 해야하는 길고양이 돌봄입니다. 지치지 않으면 다행인데 글쎄요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이 하루하루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