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본사를 울산으로"..서명 운동 돌입 / YTN

"기업 본사를 울산으로"..서명 운동 돌입 / YTN

[앵커] 울산에는 대기업들의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지만 정작 대부분 공장의 본사는 서울 등 수도권에 있어 역외 유출 논란이 적지 않은데요 울주군민들이 온산국가산단에 있는 대기업들의 본사 이전을 요구하며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동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온산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327곳입니다 이 가운데 자산 1조 원을 넘기는 기업은 에쓰오일과 고려아연 등 모두 7곳 문제는 이 기업들 대부분이 울산에 생산 설비만 갖추고 본사는 서울에 뒀다는 점입니다 울산이 단순 생산 기지화 된 건데 이 때문에 울산이 보는 손해는 만만치 않습니다 온산국가산단의 경우 본사를 울산에 두지 않은 상위 7개 기업이 타 지역에 내는 지방 소득세만 연간 49억 원에 달합니다 상위 7개 기업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만 900여 명 이들의 경제 활동 비용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의 기회비용만 따져 봐도 표면적인 세수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이선호 / 울주군수 : 지난 40년 동안 공단에서 뿜어내는 악취와 오염은 울주 군민들이 다 떠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기업들은 제대로 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 )] 온산국가산단이 있는 울주 군민들이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해 대기업 본사 이전을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울주군 각계각층으로 이뤄진 본사 이전 추진위는 울주군민 절반인 12만 명 참여를 목표로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3월까지 서명 운동을 벌여 울주군민의 요구를 관련 기업체에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상우 / 온산국가산단 대기업 본사 이전 추진 공동위원장 : 온산국가산단이 대기업의 생산기지가 아니라 중요 거점이 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2019년 기준 울산의 역외 유출은 13조 원으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모든 사회 자본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지금, 비정상적인 성장 흐름을 바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YTN 김동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