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며 걷다 절벽에서 추락사" / YTN

"휴대전화 보며 걷다 절벽에서 추락사" / YTN

[앵커] 휴대전화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절제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휴대전화에 빠져 사는 삶, 때론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차량 운전을 할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휴대전화를 보며 길을 걷다가 절벽에 떨어져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가 절벽 위에서 구조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사고가 난 건 크리스마스 오후, 친구들과 노을을 보려고 집을 나섰던 30대 남성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현지 주민] "안타깝습니다 우리 손주도 이 해변에 자주 오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끔찍하군요 " 휴대전화로 추정되는 전자기기에 몰두하며 걸어가다가, 바로 앞 낭떠러지를 보지 못해 18m 아래로 그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사고 목격자] "앞을 보지 않고 전자기기만 들여다보며 걸어가더라고요 " 미 국립안전위원회의 집계 결과, 지난 10년 사이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난 보행자 사고가 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더 위험한데 2013년엔 미국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27%가 휴대전화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중국에서도 유사한 사고들이 빈발하면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는 의미의 '디터우족'이란 신조어까지 탄생했을 정도입니다 갈수록 진화하는 스마트 기기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과도한 몰두는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