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로비' 정운호 징역 3년6개월 확정…김수천, 다시 재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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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로비' 정운호 징역 3년6개월 확정…김수천, 다시 재판 [앵커] 법조계에 전방위 로비를 벌이며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를 일으킨 정운호 전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3년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정 전 대표의 뇌물을 받은 김수천 부장판사 등에 대해서는 사건을 다시 2심 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청탁을 위해 검찰과 법원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친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3년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고소한 사건을 잘 봐달라며 서울중앙지검 조사과 수사관 김 모 씨에게 2억2천여만원을 제공하고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1억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은 김 부장판사에게 준 돈을 뇌물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일부 금품제공은 무죄로 봐 형을 징역 3년6개월로 낮췄는데 대법원은 2심 법원의 판단이 옳다고 봤습니다. 정 전 대표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 부장판사 사건은 다시 2심 법원으로 보냈습니다. 정 전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부장판사 출신의 최유정 변호사 사건도 파기 환송했습니다. 다만 최 변호사와 공모해 수십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법조 브로커 이동찬씨에 대해서는 징역 8년의 실형을 확정했습니다. 아울러 넥슨으로부터 각종 뇌물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진경준 전 검사장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 사건도 2심 재판을 다시 받으라고 결정했습니다.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중당 윤종오 의원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반면 학력 허위 기재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하고, 위장 전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형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