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훈처-서울시 광화문 광장 태극기 게양 충돌 / YTN
[앵커] 국가보훈처와 서울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영구적으로 게양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국가 소유 땅이 적절하다는 입장인 반면 보훈처는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광복 70주년을 앞둔 광화문 광장입니다. 거리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정부 청사를 비롯한 주요 건물에도 대형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 태극기를 광화문 광장에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협의해왔습니다. 세종대왕상 뒤편에 광복절인 1945년 8월 15일을 의미하는 45.815m 높이의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전근대적 발상이자 권위주의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태극기 게양을 반대했다며 보훈처가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주용,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국가사업인 광화문 광장 태극기를 단지 광장 사용 허가권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가 반대하여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서울시는 그러나 보훈처의 제안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훈처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태극기를 상시 설치한다는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고 게양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영구적인 태극기 설치는 정부 서울청사와 같은 국가 소유 땅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보훈처는 앞으로 모든 절차를 동원해 태극기가 게양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를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