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첫 편성…유사시 북한 침투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첫 편성…유사시 북한 침투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첫 편성…유사시 북한 침투 [연합뉴스20] [앵커] 해병대가 유사시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내에 출동할 수 있는 연대급 신속기동부대를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사시 북한 내륙에 가장 먼저 침투해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리졸브 연습 기간 국내에서 시가지 전투훈련을 벌이고 있는 미 육군의 스트라이커 여단입니다 유사 시 항공기로 세계 어느 곳의 전투현장에도 96시간 안에 투입될 수 있는 고도의 기동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미군이 2000년대 들어 창설한 이 부대는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해병대가 미 스트라이커여단과 유사한 연대급 신속기동부대를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병대는 "지난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예하에 3천명 규모의 연대급 신속기동부대를 창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는 즉각 출동태세를 갖춘 대대급 신속대응부대를 운용해왔지만 별도의 연대급 신속기동부대를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기존 부대가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에 돌입하는 데는 대대급은 24시간, 연대급은 48시간이 소요됐지만 신속기동부대는 연대급임에도 24시간 안에 작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파르탄 3천'이라는 별칭의 이 부대는 유사 시 북한 후방지역에 가장 먼저 침투해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평시에는 재해재난에 긴급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해병대는 지난 18일 종료된 한미연합 쌍룡훈련에서 신속기동부대의 전시 임무 수행능력을 면밀히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