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결론 나더라도...캐머런 책임 불가피 / YTN (Yes! Top News)
[앵커]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결정되면 영국 정부는 비상 대책 시행에 들어가고 잔류로 결정되면 정책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캐머런 총리는 정치적으로 벼랑 끝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장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국민투표가 브렉시트로 결정이 나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영국 증시 등 금융시장을 안심시키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선거 결과 EU 잔류로 결정이 날 경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은 필요하지 않겠지만 간발의 차이로 잔류가 앞설 경우 정치적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캐머런 총리는 잔류로 결론이 나더라도 정치적 생명이 위험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당 내 브렉시트 찬성파들이 앞으로 캐머런 총리가 수행하는 업무마다 반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캐머런 총리는 총선 공약으로 '브렉시트' 국민투표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보수당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채 국민투표를 맞으면서 외톨이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보수당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이 브렉시트 찬성 진영을 이끌었습니다 또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 등 내각의 현직 장관 5명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마이클 고브 / 영국 법무부 장관 : EU를 떠나면 우리는 경제적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고 EU 분담금도 국내 예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한 정치인의 미래를 국민투표와 연관 짓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EU 잔류냐 탈퇴냐, 이것만을 결정할 때입니다 ] 결국 캐머런 총리의 국민투표 승부수는 국론분열이라는‘자충수'가 돼 자신의 발등을 찍게 됐습니다 YTN 우장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