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원주MBC] '뇌물수수?' VS '외압?'.. 경찰 수사 확대
[MBC 뉴스데스크 원주] #압수수색 #뇌물수수 #외압의혹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 #향응 #제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비서실측근 ■◀ 앵 커 ▶ 경찰이 원주천 하수관 공사와 관련해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직원이 뇌물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해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업소 소속 한 공무원이 업체로부터 향응 등의 뇌물을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최근 모 업체 관계자와 식사를 하고 유흥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모두 본인이 결제해 뇌물수수라 볼 수 없다며 결제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골프접대 등의 의혹도 사실 무근이고, 소명근거도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특정 업체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자신을 미행하고, 허위정보로 제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목된 업체는 최근 원주천에서 하수관 공사를 하고 있는 업체로, 현장 시공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원주시 비서실 직원의 측근이 운영하는 업체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것을 두고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압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모 과장은 해당 업체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st-up ▶ 한 관급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갈등이 공무원의 뇌물 수수냐, 아니면 시장 측근의 외압이냐에 대한 경찰 수사로 확대되면서, 그 결과에 지역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