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좀 빌려줘요!"…경찰 보디캠에 잡힌 긴박했던 진화 순간 / 연합뉴스 (Yonhapnews)
"소화기 좀 빌려줘요!"…경찰 보디캠에 잡힌 긴박했던 진화 순간 (서울=연합뉴스) 시민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초동 대처가 화재 확산을 막아냈습니다 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트럭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주차된 트럭의 적재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금세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주변에 차들이 주차돼 있고 바로 옆 길가에는 LPG 가스통이 여러 개 놓여있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요 지나던 행인이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약 3분 만에 인근 지구대에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관들이 순찰차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꺼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는데요 경찰관들은 소화기를 구하기 위해 인근 가게로 뛰어가고, 또 바가지에 물을 떠 와 불길에 쏟아붓는 등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시민들도 직접 진화에 나서거나 소화기를 구해다 경찰관에게 건네주면서 화재 진압을 도왔습니다 경찰과 시민의 고군분투 끝에 불길은 약 5분 만에 잡혔는데요 인천 서부경찰서 불로지구대 소속 신승혁 순경은 "연기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지만, 불이 번지기 전에 빨리 꺼야겠다는 생각에 소화기를 구하러 뛰어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신 순경은 "주변에 LPG 가스통과 자동차들이 있어서 폭발 위험이 있었는데, 소화기를 뿌려도 불길이 잘 안 잡혔다"면서 "시민들이 소화기를 건네주고 도와준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화재 진압을 할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인천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사건의재구성 #경찰 #화재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