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의 향연 '머드축제' 개막

진흙의 향연 '머드축제' 개막

앵커 멘트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대표적인 여름축제, 보령 머드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진흙탕에서 몸을 던지며 여름을 즐기는 현장,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흙 세례를 받으며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젊은이들 비오듯 쏟아지지만 누구 하나 피하지 않고 즐거워합니다 넘어지고, 밀치고, 바닥에 뒹글면서도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온 몸이 진흙범벅이 될수록 즐겁습니다 인터뷰 박지은·김지혜(관광객) : "이렇게 재밌게 논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머드탕에서 노니까 더위가 물러가요 " 서해안에서 흔한 진흙을 소재로 여름 대표축제로 성장한 머드축제 머드 슬라이드와 머드 씨름, 머드 감옥까지 20여 가지 체험프로그램 모두 아이디어가 기발합니다 진흙탕에서 서로 뒹굴다보면 낯선 사람과도 바로 친해지는 것 역시 머드축제만의 특징입니다 지난해 찾은 관광객 317만 명 가운데 외국인은 24만 명, 올해도 수십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크리스(미국인) : "머드 축제 좋아요 이런 축제 처음 봐요 전혀 모르는 사람, 다른 가족과도 금새 친해져요 " 세계인의 축제를 꿈꾸는 보령 머드축제의 향연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