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도발…새 정부 대북정책 초반부터 시험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ICBM 도발…새 정부 대북정책 초반부터 시험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ICBM 도발…새 정부 대북정책 초반부터 시험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를 중심에 둔 새로운 대북 정책 방향을 예고하면서 전제조건으로 핵 동결과 도발 중단을 내세웠습니다. 북한의 ICBM 도발로 새 정부 대북 정책이 초반부터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정부에서 추진해왔던 제재와 압박 중심의 대북정책 기조를 대화 중심의 단계적, 포괄적 해법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핵 동결과 도발 중단을 약속하면 대화와 보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핵 폐기로 이끈다는 구상입니다.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낸 점, 이를 통해 북핵 대응의 주도권을 확보한 건 방미 최대 성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고무된 분위기도 잠시, 북한의 추가 도발로 새 정부의 대화 중심 대북 정책은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힌 모습입니다. 도발 중단은 커녕 정상회담 나흘 만에 한 단계 진화한 ICBM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대화를 위한 명분을 찾기가 어려워 진 것입니다. 결국 당분간은 제재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레드 라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언급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도 제재의 명분을 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대화라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도발로 맞선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한미 양국도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다…" 청와대는 그러나 대화를 포함하는 큰 틀의 대북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도 주변국의 압박과 제재가 고조되면 출구가 필요한 지점이 있을 것이고 그때가 되면 평화적 방식의 대화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