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 ‘찔끔’ 공무원들은 “허탈감, 박탈감 느껴”
#공무원 #최저임금 #월급 지난주, 공무원보수위원회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5급 이상은 2 3%, 6급 이하는 3 1%로 권고했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결정된다면 9급 초급 공무원의 임금은 직급보조비 등을 합해 217만 원 수준이 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김성일 | 전국공무원노조 대구본부 달성군지부장 ] "결국 커진 임금 격차는 허탈감이나 박탈감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MZ 세대가 (공직사회를) 떠나는 걸 가속화 시키겠죠 그렇게 비어진 공직사회는 어떻게 될 것이냐 그리고 그 서비스 질 저하는 어떻게 국민들이 감당할 것이냐 결국 임금격차의 문제, 임금 하락의 문제는 공무원이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 저하로 직결됩니다 " 지난달 한국행정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5년차 이하 공무원 중 71%가 이직을 원하는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한 해만 해도 전국 5년차 이하 공무원 1만 3천여 명이 공직사회를 떠났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전국 120만 공무원의 현실을 외면한 참혹한 인상안이라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 조창현 |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장 ] "최저임금 인상률 만큼 민간의 평균임금 인상률도 따라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은 최근 3년간 평균 1 3% 올랐습니다 이러니 현재 MZ 공무원의 임금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일반직 공무원의 임금 수준이 민간의 74 6%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 공무원 노조는 앞으로 정부의 예산 편성과 국회 논의 과정에서 공무원 임금 예산을 확대하고 특히 하위직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입니다 비정상적인 임금 구조라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혀 이 사안을 놓고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우리동네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