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떠나간 자리 ‘청년 창업 메카’로 변신!
앵커 멘트 경기도가 옛 서울대 캠퍼스 이전으로 10년 넘게 방치됐던 15만 제곱미터의 공터를 재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인데요 그 첫 프로젝트로 '상상캠퍼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새로운 창업 거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0년 전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대학 교자재에서부터, 옛 공대생들이 사용한 캐비넷과 교재, 시험관과 전류측정기 등 실험도구들까지 13년 전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이 쓰고 버린 추억의 교구들입니다 깨진 유리조각은 새로운 상상공학관의 유리창으로 변신했고, 버려진 나무와 천 조각은 멋진 디자인을 갖춘 의자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정수환(생생공화국 사업단장) : "13년 동안 방치됐던 공간에서 버려졌던 것을 다 모아서 재활용했고요," 옛 서울대 캠퍼스의 서울 이전으로 오래된 건물과 온갖 쓰레기로 방치돼 왔던 이곳이 최근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문화가 융합된 상상캠퍼스로 바뀐 겁니다 방치된 폐기물과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10년 넘게 청정 상태로 유지된 공간은 문화공간으로 재조성됐습니다 일부는 젊은 작가들의 예술 공간으로, 또 일부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박정호(경기청년문화창작소 매니저) : "주민들도 창업할 수 있는 공방이 운영될 거고요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들의 창업, 창직을 위한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 경기도는 내년까지 265억원을 들여 상상공작소를 비롯해 업사이클 플라자와 컨퍼런스홀 등을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실험, 창작 활동이 가능한 상상캠퍼스로 재탄생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