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강진, 5년전 참사 피했다…여진은 계속

뉴질랜드 강진, 5년전 참사 피했다…여진은 계속

뉴질랜드 강진, 5년전 참사 피했다…여진은 계속 [앵커] 뉴질랜드 남섬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여진은 이후 800회를 넘을 정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5년 전에 같은 남섬에서 일어난 것에 비하면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드니에서 김기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들판이 조각조각 갈라져 있고, 좁은 둔덕에 소 3마리가 갇혀 있습니다 이 둔덕은 강한 지진으로 주변 들판이 푹 꺼지면서 생겼습니다 14일 자정에 일어난 뉴질랜드 남섬 지진은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사망자는 2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도로 파손이 심해 수조원의 복구비가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번 지진은 5년 전 남섬을 강타한 지진과 피해규모가 대조적입니다 2011년 2월 남섬 최대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는 40만명이 사는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185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했습니다 건물 1천 동과 주택 1만 채가 파손됐습니다 재산피해는 이번 지진의 10배 정도입니다 이전 지진은 규모가 6 3입니다 반면 이번 지진은 규모가 7 8로 훨씬 강력했습니다 피해규모의 차이는 결국 지진이 발생한 위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땅속 훨씬 깊은 곳에서, 그리고 도시에서 먼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여진은 이미 800회가 넘을 정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공군 헬기로 고립된 1천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기 시작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연합뉴스 김기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