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측 "강제매각 절차 환영"…한일 갈등 격화 불가피[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일본 전범기업의 자산 현금화 절차가 재개되면서 피해자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수출규제로 악화한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는 만큼, 외교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법원이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전범기업인 일본제철에 '공시송달' 절차를 결정하자,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씨가 대법원에서 일본제철을 상대로 승소한 지 2년 만에 비로소 관련 절차가 진행된 것입니다 효력 발생일은 두 달 뒤인 8월 4일로, 이때부터는 법원에 압류된 전범기업의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하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성 / 강제징용 피해자 측 변호인 - "지연됐던 집행 절차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채무자(일본제철)가 변제하지 않는 이상 매각명령 결정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다만, 일본 정부가 '지연전략'으로 일관할 경우 실제 자산 현금화까지는 긴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조만간 한일 국장급 협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사법판단을 존중하고 실질적인 피해자의 권리 실현이 되고, 그다음에 양국관계가 다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그런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해 나가는… " 하지만, 일본 정부가 보복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출규제에 이어 또 다른 한일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일본전범기업#한일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