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의 늪' 도박 중독...탈출구는? / YTN

'한탕의 늪' 도박 중독...탈출구는? / YTN

■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앵커] 우리나라 국민, 성인이죠 100명 중 5명이 도박중독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주가 도박 문제 인식 주간입니다 저희가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을 초대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정말 이 정도로 5% 라면 굉장히 심각한 건데요 이게 믿을 만한 통계입니까? [인터뷰] 그렇죠 저희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2, 3배 높은 수치인데 사실 도박이라고 하면 남의 얘기라고 생각을 하고 관심을 안 두죠 그렇지만 많은 사건 사고를 보면 밑에 도박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어떤 정도의 수준이면 도박중독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냥 재미 삼아서 친교로,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건 괜찮겠죠 그런데 돈을 딸 목적으로 하게 되는 건 도박 중독이 되는데요 중독에 걸리게 되면 머리에 계속 도박 생각만 나고 카드가 눈 앞에 왔다갔다하고, 결국은 빚을 지게 되는 일이 보통 많습니다 많은 경우에 도박중독 들어가는 첫 번째 단계가 대박경험이거든요 대박이 쪽박이죠, 사실은 예를 들어서 1만원을 배팅을 했는데 10만원을 배팅했는데 100만원이 나왔다고 하면 그걸 가지고 내가 도박을 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돼서 중독에 빠지게 되는 일이 굉장히 많죠 [앵커]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 하는 것이군요, 그 한 번 때문에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그 도박이 산업이거든요 합법적인 사행산업입니다 불법도 물론 있지만 그러니까 사실은 도박장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것을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돈을 딸 수 있는 구조가 못 됩니다 그러니까 즐기고만 나와야 되죠 [앵커] 원장님께서 지금까지 보신 분들 중에 심각한 분들이 한두 분이시겠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 기억이 나는 좀 교훈이 될 만한 그런 사례들이 좀 있습니까? [인터뷰] 많죠 요즘은 청소년 도박이 굉장히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불법온라인 도박, 스포츠도박 같은 걸 많이 하는데 어떤 청소년 한 명은 맞벌이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늘 외로웠죠 그래서 혼자서 어릴 때부터 뽑기를 많이 했습니다 문방구점 같은 데 가면 인형뽑기 이런 것이 많지 않습니까? [앵커] 애들이 많이 하는 거잖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