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반 액상화 추가 조사…8곳 시추작업 예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포항 지반 액상화 추가 조사…8곳 시추작업 예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포항 지반 액상화 추가 조사…8곳 시추작업 예정 [앵커] 지진으로 땅이 지하수와 섞여 순간적으로 물렁해지는 액상화 현상이 포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담 조사팀을 꾸려 진앙지 주변 지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시추작업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이곳 인근에서 추가로 액상화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추가 시추작업이 진행됩니다 액상화는 강한 지진 흔들림으로 땅이 지하수와 섞여 지반이 순간적으로 액체와 같은 상태로 변화하는 현상인데요 지반 침하가 일어날 수도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액상화 조사팀을 꾸려 지난 20일부터 망천리 논을 시작으로 시추작업에 나섰는데요 어제 송림공원 시추작업을 마치고 오늘은 학성리 논과 흥안리 논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기상청과 재난안전연구원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팀은 이미 조사가 완료된 4곳을 포함해 모두 8곳을 대상으로 지질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창포동과 마산리에서 시추작업이 각각 추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모든 시추작업을 마치고 실내에서 시료분석 과정을 거치는 등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는 데는 한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어제 진앙인 흥해읍 망천리 반경 2㎞ 내의 논 등에서 10개가 넘는 액상화 현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련 기관과 대학 등에서 나온 전문가팀도 진앙 반경 5 5㎞ 가운데 바다가 있는 동쪽 지역 논과 백사장에서 액상화 흔적 100여개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도심인 북구 포항고등학교 등 일부 학교 운동장과 진앙에서 10여㎞ 떨어진 남구 송도동 주택가, 해수욕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반 액상화 현상이 추후에 외곽에서 신고가 들어올 경우 추가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액상화 여부 외에도 지진 발생 이후 지반의 안정화 기간 등을 따져보는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액상화 시추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