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자력갱생' 강조…대북제재 약발 먹히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연일 '자력갱생' 강조…대북제재 약발 먹히나 [앵커] 북한이 연일 스스로 살길을 찾자는 의미의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제재의 약효가 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열린 북한 노동당의 주요 정책 회의체인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대응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 정세에 따른 당면과제들이 안건이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자력갱생 또는 자력자강을 수 차례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극악무도한 제재압살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본열쇠가 바로 자력갱생이고…" 전원회의 다음날 열린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돌 축하행사에서도 자력갱생은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최근 지위가 격상된 최룡해는 행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마련해준 자력갱생의 전략이 있어 우리 마음은 든든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 경제가 발전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대북 제재가 갈수록 숨통을 조여가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북한이 지금 강력한 제재로 인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게 어려운 상황이고 그럴 경우 당연히 필요한 물품이 부족하게 될 것이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만으로도 정유 제품 수입이 약 30% 줄어드는 등 북한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제재 이후 북한의 휘발유 가격이 연초에 비해 3배나 뛴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