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한글대학 내이름쓸수있다 시화전 논산문화원 전시
논산시의 찾아가는 한글대학에서 공부한 어르신들의 시화전이 지난 10월 서울 KT&G 대치 갤러리에 이어 논산문화원에서 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29일까지 ‘내 이름 쓸 수 이따’에 수록된 내용 중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시화 작품과 시 낭송, 살아온 이야기 영상 등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최근 논산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어르신들이 힘 모아 그린 협동화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가난과 전쟁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눈물과 한을 진솔하게 풀어놓은 시구와 그림을 통해 젊은 세대가 어르신 세대의 희생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찾아가는 한글대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다 전시회를 방문한 시민은 방명록을 통해 “어르신들의 작품에서 뭉클함이 느껴진다 어머님이 보고 싶다”는 등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2021 12 27 논산문화원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