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촉에 노사정위 정상화 기대감…野 "선수가 심판 보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위촉에 노사정위 정상화 기대감…野 "선수가 심판 보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노사정위원장으로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습니다. 야3당은 선수가 직접 심판을 보는 꼴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임 문 위원장 위촉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노동계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뜻 깊은 인선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대노총 탈퇴로 '개점휴업' 상태인 노사정위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노동계 편향과 코드 인사를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줄곧 한쪽을 대변해 온 인사가 위원장을 맡는 것은 마치 특정 팀의 선수가 심판을 맡아 경기를 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노동부 장관이 한국노총 출신인데 노사정위원장만큼은 보다 중립적이고 대타협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이 1세대 노동운동계 대표 주자로 민주노총 출범의 산파역이자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대표 출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지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1985년 대우조선 노조결성을 주도하다 구속됐을 때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9년에 다시 구속됐을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습니다. 이러다보니 코드인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문성현 위원장은) 전형적인 코드인사입니다. 노동운동가 출신 위원장이 과연 사회적 합의를 원만하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반면 진보야당인 정의당은 뜻깊은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문단심' 문 위원장이 비정규직 문제와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