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저임금 고통 심각...OECD 1위 / YTN (Yes! Top News)
[앵커] 우리나라 여성 근로자 10명 가운데 4명은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데 정부가 일자리 개수만 늘리는데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3월 기준, 우리나라 여성 임금 근로자 수는 842만여 명.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339만여 명으로 40.3%에 이릅니다. 이 같은 여성들의 고용 불안뿐만 아니라 임금 상황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이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여성 임금 근로자 가운데 임금 중윗값의 3분의 2도 못 받는 저임금 비중은 37.8%로, OECD 회원국에서 비교 대상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서 임금 중윗값은 임금을 가장 작은 값에서 가장 큰 값까지 나열했을 때 정렬된 임금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를 말합니다.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우리나라 다음으로 열악한 아일랜드보다 6.8%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또, 미국이 29.54%, 영국 26.99%, 일본 25.52%로 이들 국가보다 적게는 8% 포인트에서 많게는 12% 포인트 넘게 높았습니다. 짧은 기간에 여성 일자리 수만 늘리는 데 집중한 정부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윤자영 /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해서 정부가 만들어낸 사회적 일자리들이 낮은 수가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여성들의 저임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자리 양과 질을 동시에 고려한 보다 근본적인 정책으로의 전환이 절실해 보입니다. YTN 이대건[[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