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버려진 아이,아빠 보자마자 '덜덜'…개명된 이름도 몰라[뉴스8]

필리핀에 버려진 아이,아빠 보자마자 '덜덜'…개명된 이름도 몰라[뉴스8]

【 앵커멘트 】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필리핀에 버리고 온 한의사 부부가 공분을 사고 있죠. 아이는 이름이 개명된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4년 만에 만난 아빠를 보자마자 덜덜 떨며 불안해했다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9살에 홀로 필리핀에 버려진 아이는 이름이 개명된 줄도 모르고 예전 이름을 쓰고 있었습니다. 인적사항 확인이 힘들었던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 "아이가 필리핀에 오기 직전에 이름이 개명됐더라고요. 그래서 좀 이상하다…." 가까스로 찾아낸 부모는 아이를 데려갈 마음이 없어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 "최대한 빨리 오셔서 아이를 찾아가기를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 오시는 걸 계속 미루셨어요. 그래서 더 (의심했죠.)" 4년 만에 아들을 데리러 와서도 전혀 반기는 기색이 없었고, 아이는 아빠를 보자마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 "아이의 상태나 상황을 봤을 때 아버님이 데리고 가게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대사관 직원이 동행해서 한국공항까지…." 대사관은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 "아 이거는 뭔가 계획적으로 아이가 버려졌을 수 있겠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공분이 일고 있지만, 부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뉴스8#김주하#아빠#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