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권교체 막판 공방…"연정은 사기" vs "이제 놔달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스라엘 정권교체 막판 공방…"연정은 사기" vs "이제 놔달라" [앵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실권을 눈앞에 둔 가운데 연정 추진 세력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찬반 여론이 가열되면서 연정 참여 세력을 향한 테러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실권 위기에 직면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연정 추진 세력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의석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연정 세력은 이탈자 발생을 막는 한편 서둘러 투표를 추진하고, 네타냐후측은 시간을 끌며 회유에 나서는 양상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연정이 대중의 뜻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에서 우파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서 좌파 정당과 손을 잡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상, 제 생각에는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큰 선거 사기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조사해본 결과…" 차기 총리를 예약한 극우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는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야미나 대표 ] "네타냐후씨에게 요청합니다 나라가 전진할 수 있게 놓아주십시오 국민은 당신이 이끄는 정부가 아니더라도 그 정부의 수립을 위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 12년 만의 정권 교체를 둘러싸고 찬반 여론이 극명히 갈리는 가운데 정보당국은 이례적으로 사회불안을 우려하는 경고를 냈습니다 국내정보기관 신베트의 나다브 아르가만 국장은 성명에서 "극히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담론이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베트는 테러의 표적이 될 우려가 높은 베네트 대표에게 총리급 경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연정 참여 의사를 밝힌 한 우파 정당의 의원은 협박을 받고 있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까운 관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유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의 의사당 폭동과 비슷한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