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복'...보양식 알고 드세요! / YTN 사이언스

오늘은 '중복'...보양식 알고 드세요! / YTN 사이언스

[앵커] 오늘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무더운 때라는 삼복 가운데 하나인 중복입니다. 이렇게 더울 땐 보양식을 챙겨 드시는 게 좋은데요. 보양식도 알고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내 몸에 맞는 보양식, 김현아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튼실하게 살이 오른 닭에 찹쌀을 넣고 인삼, 감초, 마늘과 함께 푹 고아 내는 삼계탕. 담백하고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닭고기는 맛도 좋고 소화도 잘돼 복날 최고 인기 메뉴입니다. [윤창규, 더케이호텔서울 셰프] "한약 재료가 어혈을 풀고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 작용을 해서, 삼계 닭하고 하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삼계탕은 몸에 열을 더해주는 요리라서 평소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반면, 남보다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린다면 열의 성질이 강하지 않은 장어나 오리가 제격입니다. [이지혜, 인천 논현동] "삼계탕 먹으니까, 더위를 이겨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송치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여름에 땀이 좀 많이 나요. 그런데 장어탕을 먹고 나니까 스태미너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좋습니다." 요즘은 보양식으로 해산물을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문어나 낙지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서 간이 안 좋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기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은 고단백 저지방에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전복죽이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민어가 잘 맞습니다. [김성웅, 한의사] "(보양식은) 여름에 많이 소모되는 양의 기운을 보충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해산물 보양식 같은 경우는 양의 기운을 보해 주면서 해산물 특유의 보음 기능이 있어서…." 신진대사가 좋지 않아 잘 붓고 살이 찌는 체질이라면, 오히려 보양식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신,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수박이나 포도, 자두 같은 제철 과일이나 오이나 부추 같은 채소가 명약이 될 수 있습니다. YTN 김현아[[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