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멸등 무시하고 달렸다가… [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 KBS 2023.07.04.
※ 소방관이 매일 직접, 주요 사고 소식과 사고 유형별 주의점·예방 포인트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맞춤 브리핑 해드립니다. [앵커]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빗길 사고가 잦았네요? [답변] 네, 고등학생 아들의 등교를 위해 함께 나섰던 부자가 모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가드레일을 넘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비가 쏟아지던 전북 남원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표지판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뒷자리에 타고 있던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전자인 아버지는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비가 내리면 제동 거리가 길어지고, 바퀴가 헛돌기 쉬운 만큼 평소보다 서행해야 하고, 방향을 급격히 바꾸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충북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는 45인승 통근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30대 자매가 타고 있던 승용차의 조수석 쪽이 심하게 찌그러지며 자매 중 언니가 숨졌는데요. 사고 당시 교차로 신호등은 점멸 상태였는데, 버스와 승용차 모두 신호를 무시하고 속도를 내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인천 서구 폐차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동안 총면적 900여 제곱미터 크기 창고 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창고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화면제공:송영훈 #빗길사고 #부자 #사망 #참변 #점멸등 #화재 #충돌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