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나라'…2050년 한국 노인 비율 세계 2위

'노인의 나라'…2050년 한국 노인 비율 세계 2위

'노인의 나라'…2050년 한국 노인 비율 세계 2위 [앵커] 의료기술의 발달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으로 인류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고령화가 글로벌 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박성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3%였습니다 이 비율이 35년 뒤인 2050년에는 36%로 올라갑니다 3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며 세계 평균의 2배를 넘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노인 비율이 7%에서 21%에 이르는 기간을 따져 보면 우리나라는 27년이 걸립니다 두 번째로 빠른 중국과 태국, 일본보다는 7년 내지 10년이나 적게 걸리는 것입니다 노인 인구와 달리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50년 우리나라 인구는 작년보다 무려 570만 명이 줄어듭니다 우리나라보다 감소 폭이 큰 나라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 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작년 80세에서 2050년에는 84 2세로 길어집니다 이는 일본, 싱가포르 등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것입니다 하지만 2010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4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박성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