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통일신라 정병' 완전한 형태로 발견 / YTN (Yes! Top News)

국보급 '통일신라 정병' 완전한 형태로 발견 / YTN (Yes! Top News)

[앵커] 강원도 삼척에 있는 옛 절터에서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보이는 물병인 청동 정병 두 점이 발견됐습니다. 통일신라 정병은 매우 드문 데다 가장 완전한 형태로 출토돼 국보급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교 의식 때 쓰는 깨끗한 물을 담는 승려의 물병인 청동 정병입니다. 가늘고 긴 목에는 테두리가 둘러 있고 물을 따르는 입구가 있는 몸통은 주전자 모양과 비슷합니다. 표면은 아무런 문양 없이 매끈합니다. 두 점 모두 높이 35cm가량으로 천 년 전인 9세기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국내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 청동 정병은 단 3점으로 이번에 발견된 것이 보존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최응천 /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 완전히 통일신라화 되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죠. 그리고 보시다시피 어느 한 곳 깨지지 않고 완벽하게 살아 있는….] 청동 정병이 발견된 곳은 2년 전부터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옛 절터인 삼척 흥전리 사지. 청동 정병이 출토된 자리입니다. 승려들이 생활하던 방이 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이 절터에선 통일신라 시대 국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인 '국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 조각도 발견됐습니다. [조주성 /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청동 정병이 발견된 것은 폐사지(옛 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여주는 한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청동 정병을 정밀 분석한 뒤 국보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