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박근혜 前 대통령 방문조사 / YTN

검찰, 내일 박근혜 前 대통령 방문조사 / YTN

[앵커] 검찰이 국정원 자금 상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일 방문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은 물론이고 검찰 소환도 거부하고 있어서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내일 언제쯤 조사가 이뤄집니까? [기자] 내일 오전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내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방문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장급 검사를 포함해 검사 2명과 수사관 2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성탄절 연휴가 끝난 뒤 이번 주 안에 방문 조사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는데요, 이번에 시기가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만약 조사가 진행될 경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는 6번째가 되는 셈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수사의 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이원종 전 비서실장은 석 달 동안 국정원에서 매달 5천만 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미 구속기소 된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물론,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최측근인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 역시 국정원 돈이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너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은 사실상 박 전 대통령 조사만을 남겨놓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의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이었죠, 22일 검찰 소환에도 건강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고, 형사 재판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면서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방문 조사에 응하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비협조적일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양일혁[[email protected]] 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