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살해' 필리핀 경찰 종신형 선고 후 도주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 사건, 필리핀 대통령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었는데요 이 사건의 주범이 지난 6월 사건 발생 8년 만에 유죄가 확정됐는데 도주했습니다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필리핀 앙헬레스 집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의 범인은 현지 경찰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두테르테 / 당시 필리핀 대통령 (2017년) - "여러분 동포의 죽음에 대해 사과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입니다 피의자들이 최고 형량을 받는 것을 지켜볼 겁니다 " 오랜 재판 끝에 지난 6월 필리핀 항소심 법원은 주범인 경찰 간부 둠라오에 대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인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사건 발생 8년 만에 유죄가 인정된 건데 최근 둠라오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경찰이 지난 7월 형 집행을 위해 둠라오의 주거지 등을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직 내 실세이자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해온 만큼 도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필리핀 사법 당국과 한국대사관은 별다른 조치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피살 한인 사업가 부인 (취재 협조 : 뉴스코리아) - "변호사이고 지인들이 그런 쪽에 많이 있으니까 그러지(도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제가 영사에게 긴급체포하라고 했었는데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은 "둠라오는 출국정지 상태"라며 "대사관에서 체포영장을 빨리 발부해 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 co 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지훈 #MBN #필리핀 #둠라오 #종신형 #김지영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