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늘 열차로 북한 귀국…곧 호찌민 묘 헌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오늘 열차로 북한 귀국…곧 호찌민 묘 헌화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열차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노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하노이를 떠나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김 위원장의 움직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호텔 주변 경비도 점점 더 삼엄해지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약 30분 뒤 남은 국빈방문 일정에 본격 나섭니다 이곳 시간으로 9시 반,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11시 반 하노이 시내에 있는 호찌민 묘를 헌화한 뒤 베트남 북부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으로 가 전용열차편을 타 귀국합니다 이번 북미회담이 사실상 결렬로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예정된 일정을 앞당기며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오전 중 하노이에서 동당역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고요 어제 베트남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식과 정상회담, 총리와 국회의장과의 면담 또 만찬에 이르는 숨가쁜 일정도 서둘러 하루 안에 모두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하노이 시내를 빠져나가는 시점을 고려해 이곳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노이에서 랑선성까지 국도 1호선 170km구간에서 차량 통과를 금지합니다 [앵커] 북미정상회담은 결렬됐지만 김 위원장은 이틀 동안 베트남에 머물었습니다 북한 지도자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55년 만에 이뤄진 것인데, 유의미한 결과가 좀 있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최고지도자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건 55년 만입니다 그만큼 베트남 측은 김 위원장에 대해서 최고 수준의 예우로 대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김 위원장은 공식 친선방문이라는 명칭으로 베트남을 찾았지만 사실상 최고의 예우를 받는 국빈방문과 같은 수준이라고 베트남 당국은 밝혔습니다 환영식은 물론 만찬자리에서 축하공연까지 준비된 것으로 봐 베트남 측은 예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김 위원장 역시 환영행사 중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는 했지만 공식일정을 충실히 소화했습니다 야경 관람 같은 깜짝 행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어제 만찬을 마치고 나와 쫑 주석과 한참 동안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양국 관계 개선에 주력하는 듯한 제스처로 해석이 됩니다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당과 정부, 경제화 국방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대 수령들의 뜻을 받들어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두 당 사이에 친선 협조 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양국 간의 유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