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대장(작사 전세중, 작곡 이은정, 지도 방희정, 노래 2018이천서희중창단)
전세중 작가님의 '파도 대장'은 바다를 가만 보고 있으면 하얗게 일어나는 파도가 대장이 되어 여러 물고기들을 호령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파도는 전쟁에서 대장처럼 거칠게 몰아치기도 하지만 잔잔하게 물고기들의 놀이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파도가 없다면 사람들은 바다를 함부로 여기겠지요. 대장은 거칠 때와 잔잔할 때를 구별하여 은혜를 베풀어야 대장이 됩니다. 아무 때나 언제나 거칠면 대장이 아니라 '포악한 싸움꾼'입니다. 파도는 포악하게 화만 내는 '포악한 싸움꾼'이 아니라 싸울 때와 놀이터가 될 때를 구별할 줄 아는 대장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를 하늘 위에서 내려보면 파도 대장의 움직임을 볼 수 있듯이 전세중 작가는 파도 대장의 모습을 보고 동요를 지었던 것입니다. 악상이 짧게짧게 끊어지듯 이어지는 노래가 마치 파도 대장이 돌고래와 놀이를 즐기는 모습인 양 즐겁고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참으로 좋은 동요랍니다.^^(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