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5선 성공...'화약고' 서안지구의 앞날은? / YTN
[앵커] 지난 9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우파 진영이 선전하면서, 13년 이상 집권 중인 네타냐후 총리가 5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 분쟁 등 대외 정책에서 강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서안지구의 평화 정착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낸 뒤 2009년부터 재임해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번 총선에서 보수의 결집을 이뤄내면서 다섯 번째 연임을 확정지었습니다 오는 7월이 되면 역대 최장수 총리에 오르며 장기 집권 체제를 굳혀갈 전망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엄청난 승리의 밤입니다!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탄탄한 정부를 꾸리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 이에 따라, 최대 안보 현안으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의 영토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총선 공약으로,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영토로 인정하는 서안지구 정착촌을 이스라엘로 병합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이래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해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만약 서안을 합병하면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건설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는 뜻입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정착촌 제거'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스라엘이 서안 합병을 추진할 경우 양측 갈등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함께 네타냐후 정부는 미국과의 외교에 공을 들이며 대이란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중동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