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청문회 합의 불발…여야, '류삼영 증인 채택' 공방 탓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여야가 다음 달 4일 열기로 약속했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총경 회의' 소집을 주도한 류삼영 총경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신경전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선정을 위해 모인 여야는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 대기발령된 류삼영 총경과 김호철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증인 채택 여부로 이견을 보이다 회의가 30분이나 늦게 시작한 겁니다 회의가 열리고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 "경찰국 설치가 떳떳하다면 우리 여당이 증인이나 참고인을 굳이 채택하는 걸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 인터뷰 : 이만희 /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주도하고 또 경찰국 신설을 노골적으로 반대해 왔던 특정인을 증인으로 해야만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신경전 끝 27분 만에 멈춘 회의는 다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에 나섰습니다 "류삼영 증인이 없는 인사청문회는 가치가 없다"며 '청문회를 그냥 넘기고 싶은거 아니냐'는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야 공방 속 인사청문회 계획서가 채택되지 않으면서, 다음 달 4일로 예정됐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 연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 co 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