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전기차 기업 회생절차…이모빌리티 사업 차질 우려 / KBS 2023.09.06.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먹을거리로 공을 들여온 전기차 생산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사업의 구심점인 전기차 생산 기업이 생산을 시작한 지 3년도 안 돼 경영난을 호소하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의 전기차 생산 기업입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부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장 생산 작업은 멈춰 섰고, 직원들의 임금도 줄줄이 밀리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2020년 11월 횡성에서 공장을 열고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모델이자,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강원도와 횡성군이 230억 원을 투자해 땅과 공장을 마련해 빌려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가동 3년 만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겁니다 이유는 경영난 당초 올해까지 연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판매량은 누적 1,200여 대에 그쳤습니다 빚은 기업 공시 기준, 지난해 연말 160억까지 늘었습니다 [이한주/횡성군 전략사업팀장 : "투자가 막힌 부분이 가장 컸기 때문에, 강원도와 저희한테도 현금 지원이나 보조금을 추가로 더 주거나 이런 부분을 원했는데 "] 당장, 부품 등 관련 7개 기업을 유치해 5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강원도의 구상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신/횡성군 우천면 번영회장 : "많이 좀 안타깝습니다 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좀 크다고 생각이 들고, 횡성군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었는데 "] 이와 관련해 회사 대표는 "회생 절차를 성실히 수행해 조속히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강원도 #전기차 #기업회생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