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 평균매매가 3억 원 붕괴…월세는 강세 / KBS 2023.03.05.
[앵커] 울산의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3억 원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는 반면 월세가격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아파트와 연립 단독주택 등을 모두 합친 주택 평균매매가격이 3억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째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억 2천만 원을 웃돌던 울산의 주택 평균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2억 9,000만 원까지 내려앉으며 3억 원대가 붕괴됐습니다 울산의 주택 평균전세가격도 지난해 6월 2억 1,500만 원을 고점으로 지난 1월에는 1억 9,300만 원까지 하락한 상탭니다 최근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주택 공급도 증가하고 있어서 당분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여러워 보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하반기까지도 전세시장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서 매매시장도 지금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난 1월 울산의 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0 8%로,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만에 다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반면 울산의 주택 월세가격은 지난 1월에도 한달 전보다 0 27% 오르며 2019년 12월부터 3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집값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빠졌고 금리도 더 오르기는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주택매매 심리는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