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범행 부인하는 조성호, 과연 진실은? / YTN

■ 배상훈 / 프로파일러 [앵커] 방조제 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는 오늘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다시 한번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과연 조성호의 주장이 사실일까요?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방금 전 현장검증이 끝났다는 기자의 전언이 있었는데 오늘 경찰서를 나서면서도 자신이 우발적으로 한 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독특한 말버릇이나 아니면 논리 구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발적이란 말도 사실은 본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사관들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자기 논리를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그러니까 대응과 맞대응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이용을 하는... 일정 정도 어떤 자기의 논리가 확실한 그런 부분은 확실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조성호가 어떻게 이야기를 했는지 인터뷰 내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 방조제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 : 정말 죄송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제가 저희 부모님 욕을 들었기 때문에 우발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세요?) 네,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수할 생각 안 했어요?) 자수할 생각도 물론 맨 처음에는 있었는데 너무 겁이 더 났습니다. (시신을 반 토막을 내서 유기한 이유가 뭔가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유기를 결정하고 난 후에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서 절단을 생각했습니다.] [앵커] 조성호, 경찰수사과정에서 몇 번 말이 바뀌기도 했는데 오늘은 다시 우발적으로 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시신이 너무 무거워서 절단을 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지금 한 말들이 진실, 사실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에 가까운 것은 첫 번째 진술이 가깝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첫 번째는 자기가 어리다고 해서 무시했다는 게 첫 진술이었는데 아마 그것은 둘 사이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감정상태를 얘기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체포된 과정에서 그 이후에 수사관들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수사관들이 요구하는 게 계획성과 우발성을 중요시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이 사람 같은 경우에는 계속 우발적인 것. 계획...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