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거짓말 같은 죽음…장국영 12주기 추모 열기
여전히 거짓말 같은 죽음…장국영 12주기 추모 열기 [앵커] 오늘은 만우절로 유명하지만 12년 전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지났는데도 추모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12년 전인 2003년 4월 1일 영화배우 겸 가수 장국영은 47살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숨을 거둔 홍콩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앞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의 조화가 쌓였습니다. 일부 팬은 아직도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은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측은 팬들을 초청해 기념 음악회도 열었습니다. [배우 장국영 팬] "중고교 때 영화 '패왕별희'에서 본 장국영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배우 장국영 팬] "매년 기념행사에 아무리 멀더라도 참석합니다." 중국과 홍콩 언론들도 추모 열기를 소개하며 아직도 식지 않은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동료 연예인들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그를 추억했습니다. 영화 '금지옥엽'에 장국영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위안융이는 "누구도 그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썼습니다. 영화 '종횡사해'에서 호흡을 맞췄던 중추훙은 "그는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다. 그립다"고 적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