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첩사령부 "이재명·한동훈 체포할 것" 경찰에 협조 요청…경찰 일부 인력 비상대기/2024년 12월 24일(화)/KBS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상계엄 당시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군의 경찰 인력 요청이 '정치인 체포조' 운용과 관련됐다는 것을 인지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경찰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사이에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구체적인 통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방첩사 실무진은 경찰에 '주요 정치인 체포조' 지원 인력을 요청하라는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의 지시로 국수본 경찰 간부에게 연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경찰 간부가 "도대체 누구를 체포하려고 하는데 그런거냐"고 묻자 방첩사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여당의 총선 참패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군 핵심 수뇌부와 정보당국 수장을 불러놓고,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계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술자리 형식의 이 회동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신원식 당시 국방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시 자리에 있던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의 원인이 부정선거라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계엄이 필요하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당시 신 장관과 조 원장 등 참석자 대부분이 "계엄은 안 된다"고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회동 이후인 지난 10월과 지난달에도 윤 대통령이 군 장성들을 만나 계엄 실행 의지를 밝혔단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한동훈 #방첩사 #국수본 #총선참패 #부정선거 #비상계엄 #술자리회동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 KBS 뉴스 ◇ PC : ◇ 모바일 :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 틱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