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열 식혀라”…냉각시스템 수출 지원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AI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릴 정도로 전력 사용량이 많습니다 게다가 전력의 절반 가까이는 발열을 잡기 위한 장비 냉각에 쓰인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고성능 장비가 24시간 가동되다 보니 발열 문제 해결은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필수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고효율 냉각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중 하나인 칠러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칠러는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파이프를 통해 냉각수를 공급하는 장치 최근에는 미국 유수의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생산의 핵심기지인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을 찾았습니다 안 장관은 칠러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우리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은 데이터센터용 전력기자재와 함께 냉각시스템도 수출의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냉각 시스템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무역금융 지원 방안을 밝혔습니다 [현장음 –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칠러·항온항습기 등 냉각시스템에 대해 연말까지 총 3,500억 원의 수출보험을 지원하는 한편, 무역보험 한도를 두 배로 상향하고 보험료를 20% 인하하는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겠습니다 안 장관은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 코트라 무역관과 같은 인프라 활용과 해외 데이터센터 신설 프로젝트 발굴, 발주처 초청 상담회 개최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열관리와 서버 등의 효율성 제고와 관련한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1,300억 원 규모의 R&D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액침냉각, 즉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액체에 장비를 통째로 담가 냉각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음 –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내 기업들이 액침냉각 핵심소재 개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업들이 트랙 레코드를 쌓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열 관리, 실증 및 시운전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에 총 180억 원을 지속 지원하고… 한편,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30년이면 172억 달러에 달할 전망 특히, 칠러와 액체냉각 부문이 냉각시스템에 있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