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해자 인수인계서 유출…피해자 "특별할 것 없어"[MBN 종합뉴스]

박원순 피해자 인수인계서 유출…피해자 "특별할 것 없어"[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작성한 비서 업무 인수인계서가 유출됐습니다 경찰이 박 전 시장 측근들 소환 조사를 대비해 검토하던 자료 중 하나인데, 피해자 측은 특별할 것 없는 인수인계 서류일 뿐이란 입장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출된 비서 업무 인수인계서는 피해자가 지난해 7월 비서직을 그만두면서 작성했습니다 서울시 비서직은 공식 인수인계 절차가 따로 없어 피해자가 인수인계서를 만들어 후임 비서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인수인계서엔 시장 비서로서의 임무와 마음가짐 등이 담겼습니다 '함께 일하는 분에 대한 배려라 생각하면 좋다', '빈 공간에서 그분의 흔적과 대화하며 생활패턴과 습관, 철학 이해하기'라는 대목도 있었고 '다른 비서들과 절대 다르니 자부심 느끼기, 인품과 능력도 훌륭한 분이니 배울 것이 많은 만큼 인생에서 다시 없을 특별한 경험'이라고도 쓰여 있었습니다 해당 문서는 경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된 서울시 전·현직 비서진 중 일부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주변인들이 성추행 의혹을 의심하기 어려웠던 정황을 해당 인수인계서가 보여준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문서의 존재조차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공식적으로 그런 얘기가 있을 수가 없고 (인수인계서가) 법적 양식도 아니고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그렇게 했겠죠 "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해당 문서는 특별할 것 없는 공식 인수인계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 co 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 #비서 #박원순 #인수인계 #MBN종합뉴스 #이현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