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노동과 인권1. '노동혐오'란 무엇인가? [정진우의 철학교실]

헤겔이 말하는 노동과 인권1: "노동혐오"란 무엇인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헤겔이 말하는 "노동과 인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가 말하는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이며, 노동은 그 인간다운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노동”을 예찬하는 것은 그들을 착취하기 위한 기득권 꼰대들의 발상으로 취급받기 일쑤입니다. “열심히 일하라! 부자가 되어라! 그것이 훌륭한 인생이다!”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일한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부자가 된다 해도 그것만으로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그런 가치관은 돈을 신으로 섬기는 물신숭배나 인간이 돈의 노예가 되는 가치전도와 인간소외를 낳을 뿐입니다. 돈이 주인 되는 세상에서 인간은 자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잃어버립니다. "개미처럼 부지런해라! 땀 흘려 일해라!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견뎌라!"는 어른들의 말, 그러나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젊은이들은 묻습니다. “우리는 왜 노동해야 합니까?” 이것이 오늘의 문제의식입니다. 만일 "헤겔"이 살아있었더라면, 이러한 물음에 뭐라고 답했을까요? 그는 인간의 노동을 어떤 점에서 긍정하고, 그 안에서 어떤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여러분과 그 대답을 함께 들어보고자 합니다. 강의후원: 농협 936-02-230878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