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SI 일감 몰아주기 규제 타개책은 사업 다각화
[앵커] SK C&C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SK C&C는 기존의 시스템통합, 즉 SI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다각화는 SKC&C 뿐만 아니라 SI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입니다 그 이유가 뭔지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자의 병명와 나이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자 적합한 항생제를 추천해주고 용량과 용법까지 알려줍니다 AI가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최적의 항생제를 처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한참 게임을 즐기고 나니 포인트가 쌓입니다 하루에 7,500보씩 5일을 걸으면 통신비가 매주 3,000원이나 할인되는 앱인데, 축적된 빅데이터는 보험사에서 활용됩니다 [인터뷰]이세용 / AIA생명 이사 선제적으로 고객들의 건강데이터, 건강나이, 신체활동지수를 측정해서 더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드리고, 향후에는 보험료도 더 할인해줄 수 있는… 모두 SK C&C가 선보인 서비스들입니다 시스템통합기업인 SK C&C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SK C&C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삼성SDS와 LG CNS 등 SI 업계는 성장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열 / SK(주)C&C 디지털총괄 기존의 정체돼있는 단순한 코딩서비스를 벗어나서 부가가치가 좀 더 높은 기술영역에 포커스해보자 SI 업계의 사업 다각화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SI기업의 대다수는 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고 대기업 총수의 지분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SI 업종을 콕 집어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업종으로 특정하고 “더 이상 예외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SI 업계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 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