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동안 니느웨 변화 요나 변질 /詩(시)의 전체 내용은 설명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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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시)-40일 동안 니느웨의 변화와 요나의 변질 나원수 “40일이 지나면 니느웨성은 무너지리라!” 피를 토하는 요나의 외침에 그들은 이빨을 갈며 요나에게 돌질하기보다 저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렸기에 니느웨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 성이 무너짐으로 그 곳이 무덤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요나가 빵빵하게 배낭을 챙겨 잽싸게 다시스로 줄행랑을 친 것처럼 꼼꼼히 이삿짐을 챙겨 그 성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지 않았다 그들은 전능한 불꽃 눈동자 앞에 머리털 보다 더 많은 그들의 죄악을 뽑고 뽑고 뽑았고 땅 끝까지 추적하시는 그분의 손길을 피할 수 없기에 이 성에서 빠져나가기보다 그 곳이 무덤이 되길 원했다 그들은 그 첫 날부터 니느웨성이 무너지지 않게 금식하고 굵은 베옷으로 부르짖기보다 그분의 심판대 앞에서 염소편으로 분류되어 영원히 슬피 울며 이를 갈지 않기 위해서 눈물로 씻고 핏물로 세척했지만 요나는 그 첫날 이후로 상대가 백기를 들었기에 골방에서 부르짖을 필요가 없었고 새벽 전에 일어나 새벽을 깨울 필요가 없었고 밤이 맞도록 힘쓰고, 애쓰고, 더욱 간절히 땀방울을 흘릴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천년을 하루처럼 하루하루 절박함으로 치열함으로 하늘 높이 쌓았던 바벨탑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게 무너뜨렸지만 요나는 마치 모든 왕들이 출전할 때 혼자 왕궁에 머물면서 녹슬었던 다윗처럼 살얼음 판을 걷는 긴장감도 허리띠와 전투화 끈을 홀쳐 맬 긴박감을 상실한 채 빈둥빈둥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며 날짜만 헤아리는 제대 말년의 병장이었다 그들은 심령에 흙집을 무너뜨리고 영롱한 새예루살렘을 구축함으로 그 놈들은 그들 속에 거할수 없었지만 요나를 향하여 슬피 울며 이빨을 갈며 거리마다 노숙자로 배외하던 그 놈들은 물 한 방울 없이 메말라 비고 소제된 요나의 심령에 일제히 이삿짐을 풀고 요나를 뜯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