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펠로시에 "대북 억지력 징표"…'면담 불발·의전 홀대' 갑론을박 [굿모닝 MBN]

윤, 펠로시에 "대북 억지력 징표"…'면담 불발·의전 홀대' 갑론을박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어젯밤(4일) 한국 방문을 마친 뒤 일본으로 향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강력한 한미 유대 관계를 재확인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다만, 미국 국가 의전 서열 3위인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에 텅비었던 공항 모습에 우리 정치권은 서로 상대 진영을 겨냥한 '의전 홀대' 공방도 벌였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7년 만에 다시 국회를 찾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과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양국 의회의 지원 의지를 확인했고, 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직접 찾았습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직접 면담 대신 40분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일행 방문이 한미 간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입국 당시 대만 도착 때와 달리 한국 정부 인사는 없단 이유를 들어, 여야는 때아닌 의전 소홀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외교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고, ▶ 인터뷰 :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석열 정부의 외교 결례가 의전 참사로 이어지며 세계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전 파트너는 국회인 만큼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의 책임이다", "김 의장이 사과해야 한다"라며 반박했습니다. 국회는 원칙적으로 외교부가 아닌 카운터파트인 국회 담당이 맞다면서도 "펠로시 의장은 영접에 아주 만족해 했고, 대만은 대만의 사정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실이 "2주 전쯤부터 양측의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여권이 "중국 눈치보기"라 지적했고, 반대로 야당인 민주당은 "미중 갈등에 빠져들지 않는 측면을 고려했다면 문제 없다"고 옹호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한남선 #MBN #펠로시 #방한 #윤석열 #의전 #통화 #김문영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